서울 2만1772 가구·인천 1만7551 가구 감소
올해 서울과 인천 등 주요 도시에서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R114는 3일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33만172가구로 지난해 대비 3만4224가구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대비 9%가량 줄어든 수준이지만 감소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울은 2만1772가구가 줄어든 1만1107가구, 인천은 1만7551가구가 줄어든 2만7016가구 , 대구는 1만1327가구가 줄어든 2만3457가구, 부산은 1만625가구가 줄어든 1만4660가구 등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전과 경북, 경남은 오히려 증가세로 전망됐다.
2023년 분양계획물량(25만8003가구)의 약 39%에 해당하는 10만1490가구가 올해로 이월됐다. 권역별로 보면 비수도권이 전체 56%로 5만6597가구, 수도권이 4만4893가구에 해당한다.
부동산R114는 이월물량에 재개발고 재건축 물량이 많기 때문에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지방에서는 장기간 분양이 누적돼 향후 분양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의 경우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정비사업 물량이 대부분으로 확인된다”면서 “조합원 입주 물량과 입주 성향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임대차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더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입주물량에 민감한 주요 도심지 중심으로 임대차 수급불안 요소로 작동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junyongahn0889@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