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순항하는 검은사막에 글로벌 게임사로 우뚝
펄어비스, 순항하는 검은사막에 글로벌 게임사로 우뚝
  • 김 창권 기자
  • 승인 2018.09.19 16:55
  • 수정 2018.09.19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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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대만 진출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대만 진출

최근 모바일 게임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검은사막 모바일’을 선보인 펄어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증권시장에선 펄어비스 주가가 21만9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 총액만 따져보면 2조823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달 3조원을 다시 넘어선 이후 다소 하락세를 타고 있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가를 10만3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상장 1년이 지난 지금은 주가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코스닥에 상장한 게임사 가운데 대장주로까지 평가받고 있다.

이는 펄어비스의 주요 서비스인 검은사막 모바일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시장에 출시된 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구글 모바일게임 매출순위에서 ‘리니지M’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달 대만 시장에 진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하기 전부터 누적 사전예약자 수가 대만 역대 최대인 279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출시 이후에도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2위 등을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펄어비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27억 원, 영업이익 548억 원, 순이익 52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1.2%, 영업이익 148.1%, 순이익은 165.9% 늘어났다.

여기에 펄어비스는 최근 CCP Games 인수로 MMO IP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브 온라인’으로 알려진 CCP Games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1040억원, 87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 이외에도 CCP는 오는 2020년까지 4종의 신작을 출시 예정인 만큼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신작 라인업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만 지역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초기 성과가 긍정적으로, 일매출 5억원 내외의 추정치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검은사막 PC 인기 지역이었던 국내와 대만의 모바일 흥행이 내년 출시될 지역(북미, 일본 등)에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이렇다 할 이슈가 부재해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외에는 출시작이 없는 만큼 단일 게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새로운 IP를 확보하기 위해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 2종을 개발 중이며 올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과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지난 1년간 플랫폼 다각화 및 신규 IP 확보를 통해 성장 동력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나가고 있고, 이미 중국 진출도 준비를 마쳤으며 모바일 버전 글로벌 진출과 콘솔 버전 출시를 통해 시장과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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