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참석 총 지분율 73.84%, 대한항공 우호지분은 33.34%
대한항공은 27일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제57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는 조양회 한진그룹 회장의 연임 안건이 상정되면서 한진그룹과 국민연금 간 표대결에 예고됐었다.
국민연금이 전일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뜻을 표명하면서 한진그룹과의 지분 대결이 불가피했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주주의 지분은 총 73.84%로 대한항공은 우호지분율 33.34%에서 15.4%의 추가 지분 확보가 필요하게 됐다. 국민연금은 11.56%의 지분을 확보해 12.8%의 추가 반대표가 나온다면 조 회장의 연임은 불가능하게 된다.
이날 최대 쟁점인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한 표 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찬반 논란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정관에서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안건이 통과하도록 규정을 두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msh14@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