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재단, 적립금에 '기부금' 더해 '굿네이버스' 전달
이랜드리테일의 슈즈 SPA브랜드 '슈펜'이 '드로우 어 드림(Draw a dream)'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기부금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슈펜은 지난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와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협업 상품을 출시해 1개 판매할 때마다 900원을 학대피해아동 지원기금으로 적립해왔다. 이랜드재단은 이 적립금에 추가 기부금을 더해 1차로 총 20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이랜드리테일 슈펜 CSR 담당자와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 김욱 이랜드재단 국장, 진세연 홍보대사 가 참여했다.
이번 기부금은 굿네이버스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지원 사업은 굿네이버스 아동보호 전문기관 4개소와 협력 학대피해아동쉼터 2개 기관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슈펜 CSR 담당자는 "무엇보다 슈펜 고객들이 마음을 함께해주셔서 모아진 기부금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과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 황성주 나눔마케팅본부장은 "굿네이버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을 국내 학대피해아동의 심리검사 및 치료에 투명하게 사용하고, 아이들의 학대 후유증이 감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슈펜 임직원들은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슈펜 신학기 가방, 색연필∙스케치북, 마음을 담은 편지 등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했다. 이날 포장된 선물은 현장에서 굿네이버스에 바로 기부돼 이달 5일 어린이날에 학대피해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위키리크스한국=조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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