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변수’ 갈현1구역 조합, 대의원회 통해 롯데건설 지지 재확인
‘막판 변수’ 갈현1구역 조합, 대의원회 통해 롯데건설 지지 재확인
  • 박순원 기자
  • 기사승인 2020-04-29 17:47:51
  • 최종수정 2020.04.2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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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서울시]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서울시]

갈현1구역 조합이 두 번째 대의원회를 열고 롯데건설 수의계약 지지를 재확인했다. 지난 2월 열렸던 이사회-대의원회에 이어 28일 열린 2차 대의원회에서도 조합원들의 선택에는 변함이 없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갈현1구역 조합은 28일 대의원회를 열고 대의원회 안건 전부를 가결하기로 했다. 이날 대의원회에 부쳐진 안건은 ‘시공사 선정방법 의결의 건’ 등 5가지 항목이다. 이로써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장은 롯데건설과의 수의계약 체결이 유력해졌다.

앞서 갈현1구역 조합은 코로나19로 시공사 선정일이 밀린 사이 현대건설이 입찰 의사를 간접 표명해오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선 ‘현대건설에도 입찰 기회를 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수의계약 체결’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부 공론화 되기도 했었다.

갈현1구역 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시공사 선정일이 늦춰진 상황에서 막판 현대건설이 등장해 흔들리는 조합원들이 일부 있었다”면서 “다만 빠른 사업 진행을 원하는 조합원들이 많았고 롯데건설의 제안 역시 나쁘지 않아 수의계약 체결 쪽으로 조합원들의 마음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건설이 갈현1구역에 제안한 입찰제안서는 뛰어난 비용 경쟁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찰제안서를 살펴보면 롯데건설은 갈현1구역의 공사비를 조합 제시안보다 100억원 가량 낮춰 제안했고, 세부 설계면에서 기존 남향 세대를 2534세대에서 3039세대로 크게 늘렸다.

또 분양가 납부 방식을 '0%, 0%, 100%'로 계약금, 중도금 없이 잔금을 낼 때 한꺼번에 내는 방식을 제안했는데 이 같은 제안 내용은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갈현1구역 조합 한 대의원은 "수의계약 체결을 두고 아쉬워하는 조합원들이 있었지만 실제 롯데건설의 제안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면서 “롯데건설이 제안한 '0%, 0%, 100%'의 분양가 납부 방식에 더해 빠른 사업 추진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이 모아지면서 조합 대의원들이 수의계약 찬성표를 던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결국 갈현1구역 조합원들은 변수보단 안정을 원했고, 더 빠른 사업 진행을 택했다. 조합은 다음달 24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길었던 갈현1구역 사업의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 장소는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은평구민 체육센터가 유력하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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