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가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업공개(IPO)를 알리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사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및 PC 온라인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퍼블리싱, 개발력을 포함한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탄탄한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라며 “신사업 육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출범해 다양한 분야의 게임 외 신사업 육성을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매출은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7%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78억 원으로 264%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030억 원으로 8.2% 성장했다.
2017년부터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57%에 이르러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IPO 과정에서 밴드 상단 기준 최대 3840억원의 공모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이 자금은 종합 게임사로서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 개발력 강화, ▲신규 지적재산권(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6일과 2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과정에서 신주 총 16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2만4000원이다.
이후 9월 1일과 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9월 안에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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