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상원의원인 매니 파퀴아오가 오는 8월 21일 2년 만의 공식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대선 출마설에 휩싸이며 세간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상태. 이에 파퀴아오의 한국 공식 매니지먼트사인 '(주)두번째생각(대표 정만우)'이 최근 불거진 대선 출마 이슈 관련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파퀴아오는 WBC·IBF 웰터급 통합 챔피언 에롤 스펜스 주니어(미국)와 오는 8월 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특설 링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 파퀴아오는 내년 필리핀 대선 출마 이슈에 놓여 있다. 실제로 파퀴아오는 최근 AFP통신 인터뷰에서 "나는 정치인이고 모든 정치인은 더 높은 지위를 꿈꾸고 있다"고 말하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파퀴아오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이번 8월 경기 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주)두번째생각 정만우 대표는 "우선 8월 21일 경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파퀴아오가 정치적인 부분보다 경기에 더 집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 방한 여부는 현재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추이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또한 필리핀 대선 출마에 도움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방법들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며 "대선 이후에도 한필 양국 간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상호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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