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부처 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차기 대선을 반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정부질문 무대에서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윤석열 게이트'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펴겠다는 태세이지만, 국민의힘은 최초 제보와 보도에 이르는 과정에 국가정보원이 가담한 정치공작 가능성을 집중 제기하며 '박지원 게이트' 의혹으로 맞서고 있어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도 '뜨거운 감자'다.
민주당은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의 통과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언론재갈법'이라고 반발하며 여론전을 지속하고 있다.
국회는 14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5일 경제 분야, 16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등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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