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핵연료 사업 등 사업 다각화”…현대건설, 한전원자력연료와 손잡고 ‘K-­원전기술’ 확보
“원전해체·핵연료 사업 등 사업 다각화”…현대건설, 한전원자력연료와 손잡고 ‘K-­원전기술’ 확보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04.20 16:32
  • 수정 2022.04.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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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은 20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서명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오른쪽부터)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은 20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서명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한전원자력연료와 손잡고 원전 관련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날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대전시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열렸으며,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에 체결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을 포함해 사용후핵연료 임시 및 중간저장시설 구축,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또 해당 분야의 기술 및 정보 교류와 사업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한전원자력연료가 보유한 폐기물 저감 기술과 사용후핵연료 안전성 평가 기술은 국내 원전해체 사업 수행 시 방사성폐기물 처리와 건식저장시설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여지며,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서도 핵연료 개발과 관련 기술서비스 제공 등 협력 관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미국 홀텍사의 소형모듈원전(SMR)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체결을 통해 기존 원자력발전소 시공 뿐만 아니라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 다각화를 이뤄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 받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제조·설계·서비스 및 원전해체 분야 전문기업으로 국내 원전 및 UAE 원전에 원자력연료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사용 후핵연료 성능검사 장비와 원자력연료 공장건설 관련 기술 등을 개발해 원자력연료 핵심부품, 서비스 장비 등을 미국·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78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월성1·2호기, 한빛1~6호기, 신고리1~4호기, UAE 바라카 원전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원전 건설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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