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기아차 스포티지를 통해 으르렁의 효과를 검증했다.
검증 장소는 경기도 성남시 산성대로 복정동 구간과 탄처로에서 였다. 우선 산성대로에 있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웠다. 주행 거리 18만7185㎞다.
이어 차를 몰아 탄천로와 천변도로 3.5㎞를 10바퀴 돌았다.
최고 시속은 80㎞ 정도다.
배기가스는 디젤차 특유의 그르렁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37.5㎞를 달리고, 다시 주유소에 도착해 주유한 결과 4.5ℓ가 들어간다. 이어 스포티지 냉각수 용량이 6ℓ 후반대라 으르렁 500㎖를 주입했다.
주유소를 나서는 느낌은 가속페달이 주입 전보다 상당이 부드럽다. 아울러 타이어 접지력 역기 경쾌해졌다. 기분 탓일까?
주입 후 엔진 소음은 그대로다, 다만, 으르렁이 엔진을 돌면서 엔진에 쌓인 찌꺼기 등을 제거하자, 5㎞ 주행 후부터는 엔진음이 상당히 정숙해졌다. 가속시 엔진의 그르렁 소리 역시 약해졌다.
10바퀴 37.5㎞를 달리고 주유하자 4ℓ가 들어간다. 주유비는 1000원을 절약했다.
운전 형태에 따라 기름을 절감할 수 있지만, 주행 도로에서 신호에 걸려 2번만 멈추는 등 일관성 있는 주행 모습을 고려하면 으르렁 효과로 풀이된다.
이어 경사도가 40도에서 50도인 성남 구도심의 도로를 달렸다.
스포티지가 달릴수록 조용하다. 경사 50도 도로를 치고 나가기 위해 가속페달에 힘을 실었지만, 예전의 스포티지가 아니다.
엔진음이 K5처럼 조용하다.
[위키리크스한국=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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