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광현 션킴모터스 대표 “으르렁, 블루오션”
[인터뷰] 김광현 션킴모터스 대표 “으르렁, 블루오션”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7.25 02:23
  • 수정 2022.07.25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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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자리한 션킴모터스를 지난주 찾아 김광현 대표를 만났다.

으르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광현 션킴모터스 대표는 최근 3년간 50억원을 투입해 으르렁을 개발했다. [출처=정수남 기자]
김광현 션킴모터스 대표는 최근 3년간 50억원을 투입해 으르렁을 개발했다. [출처=정수남 기자]

- 션킴모터스가 차량 내외장 복원과 관리를 주력으로 하는데요.

“모두 접었습니다. 관련해 대한명인이지만, 최근 차량 제작기술이 탁월해 차를 오래 탈 수 있고, 도심 주행속도 시속 50㎞가 정착하면서 사고가 많이 줄어서입니다. 게다가 최근 2년간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차량 이동이 크게 줄면서 차량 내외장 산업 역시 위축됐고요. 앞으로 자율주행 차 등 차량이 최첨단화하면 관련 산업은 더욱 설자리가 좁아질 것입니다. 사실 차량 내외장 복원사업의 업황은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비례하죠”

- 으르렁이 션킴모터스에 신성장동력인 셈인데요.

“그렇죠. 국내 굴지의 기업연구소 출신인 박사 3명을 영입해 으르렁 개발에 2019년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50억원 정도를 투입했고요. 다만, 연구개발 과정에서 이들 연구원과 일하는 방식이 판이하게 달라 결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출원한 특허 등을 대부분 회수해 으르렁을 최근상용화했습니다. 현재 으르렁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네이버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고요”

김광현 대표가 으르렁 주입 후 연비 개선과 소음 감소 등의 효과를 본 G4 렉스턴 고객과 전화 통화 음성을 들려주고 있다. [출처=정수남 기자]
김광현 대표가 으르렁 주입 후 연비 개선과 소음 감소 등의 효과를 본 G4 렉스턴 고객과 전화 통화 음성을 들려주고 있다. [출처=정수남 기자]

- 으르렁이 어떤 원리인가요.

“그래핀을 액체 상태로 캐나다에서 들여옵니다. 그래핀을 각종 화학물질과 혼합해 물과 비슷한 냉각수를 만들죠. 이 냉각수는 차량 온도 변화에 맞게 최적화한 정밀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냉각수가 겔 현상을 일으킵니다. 젤처럼 굳어 차량에 막힘 현상을 유발하죠.”

- 그래핀은 어떤 물질인가요.

“탄소 원자로 이뤄졌습니다. 그래핀은 세상에서 가장 얇으며 단단한 물질입니다. 흑연이 탄소를 6각형의 벌집 모양으로 층층이 쌓아 올린 구조인 반면, 그래핀은 흑연에서 가장 얇게 한 겹을 떼어낸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탄소동소체(同素體)인 그래핀은 탄소나노튜브, 풀러린(Fullerene)처럼 원자번호 6번인 탄소로 구성된 나노물질이며, 전도율이 구리의 100배라 에너지 소실이 적죠. 으르렁을 차량에 주입하면 차량이 조용해지는 이유죠. 다만, 그래핀은 100g에 277만원 정도로 고가입니다.”

으르렁은 그래핀을 성분으로 하면서, 에너지 소실을 크게 줄인다. [출처=정수남 기자]
으르렁은 그래핀을 성분으로 하면서, 에너지 소실을 크게 줄인다. [출처=정수남 기자]

- 으르렁 사용량은요.

“냉각수 용량 7ℓ 기준 500㎖입니다. 통상 750㎖를 주입하면 되고, 재규어의 경우 으르렁 2병, 1ℓ를 주입합니다. 쌍용차 G4렉스턴 고객이 으르렁 750㎖ 주입하고, 연비가 개선과 함께 차량이 정숙해졌다고 합니다.”

-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그래핀은 어떤가요.

“역시 가격이 올랐지만, 이미 5억원 어치를 확보했습니다. 가격 인상 요인을 원천 차단한 셈이죠. 당분간 으르렁 가격 인상은 없을 것입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코로나19까지 사면초가인 현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김광현 대표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민관에서 관련한 상장과 상패, 훈장 등을 대거 받았다, 김광현 회장 사무실 한쪽 벽에는 이들 상장 등이 가득하다. [출처=정수남 기자]
김광현 대표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민관에서 관련한 상장과 상패, 훈장 등을 대거 받았다, 김광현 회장 사무실 한쪽 벽에는 이들 상장 등이 가득하다. [출처=정수남 기자]
김광현 대표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민관에서 관련한 상장과 상패, 훈장 등을 대거 받았다, 김광현 회장 사무실 한쪽 벽에는 이들 상장 등이 가득하다. [출처=정수남 기자]
김광현 대표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민관에서 관련한 상장과 상패, 훈장 등을 대거 받았다, 김광현 회장 사무실 한쪽 벽에는 이들 상장 등이 가득하다. [출처=정수남 기자]

- 고통 분담 이야기가 나와서 드리는 말씀인데, 지역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런가요? 저는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 좀 이른 나이인 13세 때 경제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1987년 서울 도봉구에 있는 한 자동차 공업사에 취직했죠. 자동차 관련 일만 한 지 올해로 35년째가 됐고요. 어렸을 때 생활전선에 뛰어든 많은 사람이 그렇듯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동안 봉사활동도 자주 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노력한 이유입니다. 올해도 사회단체에 모두 5대의 업무용 차량을 기증했는데요, 실수로 다문화 가정과 관련한 단체를 깜빡했습니다. 하반기에 차량을 마련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실제 김광현 회장 집무실 한쪽 벽에는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수여한 관련, 감사패와 상장 등이 빼곡하다. 현재 김광현 회장은 관내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한 강연과 현장 활동 등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장학금도 제공하고 있다. 김광현 회장의 봉사 인정시간은 1000시간이다.

(위부터)미국 SGS가 도출한 으르렁 효능과 번역본. [출처=정수남 기자]
(위부터)미국 SGS가 도출한 으르렁 효능과 번역본. [출처=정수남 기자]
(위부터)미국 SGS가 도출한 으르렁 효능과 번역본. [출처=정수남 기자]

- 그렇군요. 으르렁 지속기간은요.

”평균 2년으로 봅니다 다만, 주입 첫해는 1년 정도로 보고요. 엔진 내부에 기존 찌꺼기 등이 많기 때문입니다. 1년 후 다시 재보충하면 지속기간은 두 배로 늘어납니다. 으르렁이 은나노와 구리 코팅 효과가 있거든요.”

- 현재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대세입니다, 으르렁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생각하면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요.

“맞습니다만, 전기차는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상용화가 10년이 채 안돼 내구성 검증이 안됐거든요, 반면, 최근 자동차 제작 기술 발달로 내연기관 차량은 최소 20년은 탑니다. 국내 2500만대 등록 차량 가운데 96% 이상이 휘발유와 경유차입니다. 업계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공존 기간이 현격히 짧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당분간은 내년 기관차가 주류라고 생각합니다.”

김광현 회장은 으르렁을 개발하고도, 판로 등에 애로를 겪었다고 하소연 했다. 국내 소비자가 중소기업 제품을 외면하기 때문이다. [출처=정수남 기자]
김광현 회장은 으르렁을 개발하고도, 판로 등에 애로를 겪었다고 하소연 했다. 국내 소비자가 중소기업 제품을 외면하기 때문이다. [출처=정수남 기자]

- 여하튼 가까운 미래에 으르렁이 필요 없다는 뜻인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전기차의 경우 열이 많이 납니다. 냉각수가 필수로 들어가죠, 전기차 등에 으르렁을 주입하면 온도 하락과 함께 주행 거리 역시 주입 전보다 30㎞에서 35㎞ 더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으르렁은 블루오션입니다.”

- 그렇군요, 션킴모터스가 강소기업 같습니다만, 국내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35년간 차량 복원사업을 했을 때는 몰랐습니다. 흠집 제거, 광택과 유리막 코팅, 랩핑과 PPF, 출장 세차 등에 대한 10개월 교육 기간에 수업료만 수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수업료에도 매번 교육생이 넘쳤고요.
으르렁을 개발하고 국내 공공 연구기관의 시험 성적표를 첨부해도 으르렁에 모두 갸우뚱 했습니다. 이경영 형님이 ”사기“라고 한 것처럼요. 공중파와 인터넷 등에서 수많은 중소기업이 우수 기술과 상품을 개발했다고 홍보해도 만족할만한 매출을 유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까닭입니다, 만일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이 차별화한 신제품을 내놓으면 다르죠?”

TS한국교통공단안전공단의 자동차 검사의 매연 출력에서 불합격한 차량이 으르렁 주입 후 합격 판정을 받았다. [출처=정수남 기자]
TS한국교통공단안전공단의 자동차 검사의 매연 출력에서 불합격한 차량이 으르렁 주입 후 합격 판정을 받았다. [출처=정수남 기자]

-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미국이죠. 미국 SSG에 으르렁을 보내 유해 배기가스 68.8% 저감 효과를 도출했고, 소음 역시 69.1db에서 67.3db로 낮아지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습니다. 1.8db은 입으로 작게 내는 ‘스스르’ 소리 정도입니다. 이 소리를 한 두 번 들으면 크세 신경이 쓰이지 않지만, 운전하는 한 두 시간 동안 들을 경우 상당히 귀에 거슬리죠. 탑승객은 이 소리만 사라져도 차량 소음이 크게 감소했다고 판단합니다. TS한국교통공단안전공단에서도 으르렁의 효과를 인증했고요. 매연 출력 52%로 자동차 검사에서 불합격한 차량이 으르렁 주입 후 18%로 감소해 합격 판정을 받았거든요. 으르렁은 국내에서 89% 매연을 저감한다는 시험 결과를 받았습니다.”

으르렁은 DPF 장착 비용의 3% 수준 가격으로 효과는 DPF보다 탁월하다. [출처=정수남 기자]
으르렁은 DPF 장착 비용의 3% 수준 가격으로 효과는 DPF보다 탁월하다. [출처=정수남 기자]

- 으르렁의 시장성이 무궁무진한데, 현재 사업은요.

”온라인을 통해 내수에 대응하고 있고,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 최근 20만 병을 수출했습니다. 몽골의 경우 국내에서 공공기관 납품 실적만 있으면, 자국 등록 차량에 모두 으르렁을 넣겠다고 약속했고요. 필리핀의 경우 주행거리 300만~500만㎞의 노후한 버스에 으르렁을 주입하자, 주입 전 검은색의 배기가스가 사라졌고요. 두 나라 개척은 시간문제입니다.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부착하는 DPF는 실효성이 없습니다. 정부가 장착비용의 90%를 지원하지만, 장착시 출력이 떨어지고, 고장이 잦아 디젤차 운전자가 DPF 장착을 꺼리고 있습니다. DPF를 대신할 수 있는 게 으르렁입니다. 비용도 DPF 장착의 3% 수준이고요.“

-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탄소배출권으로만 연간 2조원에 육박하는 돈을 버는 것으로 압니다.

”으르렁도 관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수백억 원을 탄소배출 기금으로 지원합니다. 현재 으르렁은 전국 지자체의 이 탄소 기금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정부 조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션킴모터스가 현재 수작업으로 으르렁을 하루 1000병 생산하고 있지만, 9월 기계를 도입하면 하루 1만명 생산이 가능하다. [출처=정수남 기자]
션킴모터스가 현재 수작업으로 으르렁을 하루 1000병 생산하고 있지만, 9월 기계를 도입하면 하루 1만명 생산이 가능하다. [출처=정수남 기자]
션킴모터스가 현재 수작업으로 으르렁을 하루 1000병 생산하고 있지만, 9월 기계를 도입하면 하루 1만명 생산이 가능하다. [출처=정수남 기자]

- 지난해 상반기부터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자동차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으르렁이 수요에 대처 가능한가요.

”현재 대성테크가 으르렁만을 위한 7억원 상당의 전용 설비를 개발하고 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단계라 9월이면 가동 가능합니다. 현재 션킴모터스에서 수작업으로 하루에 으르렁 1000병을 만들고 있는데, 기계를 가동하면 하루 1만병 정도 생산 가능해 국내외 수요를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2000㎡ 규모인 기존 사업장을 이용할 예정이며, 새로운 공장 부지도 찾고 있습니다. 노인 일자리 20개를 창출하기 위해 공장은 반자동으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 앞서 이경영 씨를 통해 투자 유치를 추진했는데, 기계 대금 등 필요한 자금이 아직도 상당합니다.

”맞습니다. 종전 사업을 확장하면서 아내의 수입차를 팔기도 했는데요, 현재 홍콩에 있는 지인이 510억 원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공장 가동과 함께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지분 등을 제공키로 하고서요.“

김광현 회장은 이경영 씨로부터 투자 유치에 실패했지만, 홍콩에 사는 지인에게서 510억원을 유치했다. [출처=정수남 기자]
김광현 회장은 이경영 씨로부터 투자 유치에 실패했지만, 홍콩에 사는 지인에게서 510억원을 유치했다. [출처=정수남 기자]

- 감초 배우 이경영 씨와 홍콩, 캐나다 등에도 지인이 상당한 것으로 압니다, 업계에서는 마당발로 통하던데요.

”자랑 같습니다만, 정계, 재계, 학계, 사회와 문화 등 다방 면에서 인맥이 두툼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외국의 경우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하면 사업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거든요.“

-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요.

”인증 연구소를 만들고 싶습니다. 인증이란 게 고부가 산업이거든요. SGS에 으르렁 검증을 의뢰하면서 60억원을 지불했습니다. 겨울철 자동차 유리에 잦은 성에 방지 기술을 인증히는 데만 30억에서 35억이 들어갑니다. 으르렁과 함께 인증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게 현재 목표입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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