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은 70%가 물로 이뤄졌다. 지구의 70%도 바다가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삶에서 물은 없어서는 안 된다.
다만, 물의 힘은 무섭다. 오죽하면 수마(水魔)라고 했을까?
강원도에서 군 생활을 한 사람은 들었을 것이다. 여름철 훈련 기간 골짜기 인근에서 야영시 밤새 내린 폭우로, 계곡에서 나는 천둥소리 같은 괴성을.
아침에 보았을 것이다.
밤새 폭우로 상류에서 떠내려온 집채만 한 바위가 골짜기의 지형을 바꾼 모습을.
최근 수도권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80년 만에 내렸다.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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