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 '라스베이거스 공장' 준공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 '라스베이거스 공장' 준공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3.02 12:29
  • 수정 2023.03.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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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북미 거점 확보…저장 정보 파기 작업 진행
테스, 전세계 22곳 핵심 거점...리사이클링 시장 선점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테스가 준공한 라스베이거스 공장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테스가 준공한 라스베이거스 공장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해외 자회사 테스를 통해 라스베이거스 공장을 준공하며 북미 시장 전기·전자폐기물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을 추가로 확보했다.

SK에코플랜트는 전기·전자폐기물 및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약 3700㎡ 규모의 ITAD(IT자산처분서비스)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공장은 시애틀, 애틀랜타, 프레드릭스버그에 이은 테스의 4번째 미국 거점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 처분 시 내부에 저장된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는 ITAD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테스는 전자기기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과 함께 ITAD를 주력 사업으로 삼았다. ITAD에는 정보 파기뿐 아니라 향후 IT 자산의 재활용‧재사용을 통해 IT 자산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다시 쓰이게 하는 것이 ITAD의 궁극적인 목표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재판매되거나 분해된 부품으로 판매된다. 테스는 ITAD 폐기물 규제에 대응해 다수의 인허가를 확보해 완벽한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사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했다.

유엔이 발표한 ‘글로벌 전기·전자폐기물 모니터 2020’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버려진 전기·전자폐기물은 5360만톤에 달했지만 전기·전자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기업이 세계적으로 많지 않아 수집·재활용 비율은 약 17.4%에 그쳤다. 이에 수거‧분류‧처리‧재활용 등 전 분야에 걸친 노하우와 글로벌 거점을 보유한 테스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테스 라스베이거스 공장이 위치한 네바다주는 최근 배터리 산업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전기차 배터리 등 생산시설 건설을 위해 약 36억달러(약 4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네바다주를 거점으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연합체도 출범했다. 연합체에는 테슬라와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을 비롯해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는 전 세계 22개국에 보유한 거점을 기반으로 폐배터리 물량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왔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나 유럽 핵심원자재법 등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광물의 공급지를 제한하는 법이 발의되면서 테스의 역내 거점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네덜란드 로테르담, 호주 시드니 서부 등에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용 시설을 추가로 구축할 방침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유럽, 아시아 등 다수의 글로벌 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테스가 확보한 폐배터리 물량과 거점을 통해 글로벌 고객을 선점하겠다”며 “테스와 함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해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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