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안전시스템‘, 메타버스 기차역 등 체험 기회 마련
코레일이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첨단 IT 기술 기반 철도시스템을 소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국내 철도 기술에 대해 선보인다.
이번에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세계 4대 철도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 11회를 맞는다. 해당 전시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14개국 120여개 사가 참여한다.
코레일은 225㎡ 규모의 홍보 부스를 전시, 체험, 홍보, 동반성장 등 네 가지 테마로 마련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경영정보시스템‧원격무선입환 제어시스템‧철도안전시스템 디오라마 등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통합교통서비스’에서 철도와 대중교통의 예약·환승 연계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경영정보시스템’은 실제 코레일에서 활용 중인 시스템으로, 실시간 열차운송 정보와 경영‧안전 관련 데이터를 한 화면에 나타낸다. 또한, ‘원격무선입환 제어시스템’은 열차 연결·분리 등 차량 정리작업을 무선으로 조정하는 영상을 소개한다. ‘철도안전시스템 디오라마’는 열차운행상황과 연계한 작업자 안전관리체계를 철도모형으로 표현했고, ‘장대화물열차’ 축소 모형도 함께 설치해 50칸의 규모를 직접 느낄 수 있다.
한편, 체험 공간으로는 KTX 운전시뮬레이터, 철도사고 가상현실, 안전체험, 메타버스 기차역 등을 구성했다.
홍보 공간에서는 쉽게 이해하는 철도이용 안전수칙, 숨겨진 고속철도 안전시스템, 4대 관광벨트 및 장대화물열차 소개 영상, ‘완판 코레일 굿즈’ 등의 철도마케팅을 선보인다.
동반성장 공간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진동측정장비 등 중소‧벤처기업과 협력해 실용화를 앞둔 철도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위해 채용 및 동반성장 기업을 위한 상담도 진행한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산업전에서 접한 세계 철도산업의 최신 경향을 한국철도 시스템에 반영하겠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더욱 안전한 철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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