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분기 흑자 전환…럭셔리·해외시장 수익성 개선
아모레퍼시픽, 2분기 흑자 전환…럭셔리·해외시장 수익성 개선
  • 추예성 기자
  • 승인 2023.07.27 10:37
  • 수정 2023.07.2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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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308억·영업이익 117억 원 집계
아시아 매출 고성장으로 영업 적자 축소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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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3년 2분기 매출 1조 308억 원과 영업이익 1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4%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시장 성장이 눈에 띈다. 

27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북미와 EMEA(유럽, 중동 등) 지역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 또 우려했던 중국 시장 매출도 성장했고 고객 저변을 확대 중인 일본 시장 매출도 급등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하락한 5550억 원 매출이 집계됐다. 데일리 뷰티 부문은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흑자 전환했고 국내 영업이익도 0.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멀티브랜드숍 채널은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면세 채널이 두 자릿수 매출 하락하며 부진했다. 전체 이커머스 채널 매출 감소세에도 데일리 뷰티 부문의 국내 이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출이 성장하며 이커머스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에 힘을 실었다. 

럭셔리 브랜드 부문에서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헤라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헤라의 '센슈얼 누드 스테인 틴트'는 사전 출시 기간에 카카오톡 선물하기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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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은 올리브영 더마 카테고리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에스트라가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리뉴얼된 후 재출시된 '네오 쿠션'과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멀티브랜드숍 매출이 느는 등 호조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북미, 유럽, 일본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37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 상승으로 인해 영업 적자도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라네즈의 인기로 전체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뤄내기도 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에뛰드는 아이 메이크업 등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비용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도 2배 이상 올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7월부터 새로운 경영 주기에 돌입한다. 회사는 'Grow Toghther'의 경영 방침에 따라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경영 방침에 따라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하는 브랜드 코어 강화 작업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도 추진해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하며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chuchu0725@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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