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객 6년 만에 몰려온다... '사드 보복' 후 6년 만에 완전 재개
중국인 단체관광객 6년 만에 몰려온다... '사드 보복' 후 6년 만에 완전 재개
  • 허찬영 기자
  • 승인 2023.08.10 16:33
  • 수정 2023.08.10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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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본격화되던 지난 2017년 3월 이후 6년여 만에 한국행 단체관광 풀려
중국 정부,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 허가
제주 찾은 중국 단체관광객. [출처=연합]
제주 찾은 중국 단체관광객. [출처=연합]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 본격화되던 지난 2017년 3월쯤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도 풀리게 됐다.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문화여유부의 이번 발표로 중국인의 단체여행이 가능해진 국가는 한국·일본·미얀마·인도·튀르키예 등 아시아 12개국, 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8개국, 콜롬비아·페루 등 남미 6개국, 독일·폴란드·스웨덴 등 유럽 27개국, 호주·파푸아뉴기니 등 오세아니아 7개국, 알제리·튀니지·모잠비크 등 아프키라 18개국 등이 있다.

중국은 이번 발표에 앞서 올 1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빗장을 풀은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네팔, 베트남, 이란, 요르단,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40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추가로 허용했다.

한국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출처=연합]
한국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출처=연합]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1·2차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날 중국 문화여유부의 발표로 한국 단체관광이 6년여 만에 풀리게 됐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진행에 따른 보복의 일환으로 여행사를 통한 자국민의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했다. 이로 인해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객이 끊겼다.

같은 해 12월부터 중국 일부 지역에서 단체관광이 점차 허용되면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기 시작했으나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월쯤 중국이 접경 지역 육로 봉쇄, 자국민 해외여행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자국민 단체관광이 사실상 금지됐다.

[위키리크스한국=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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