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포장재 이어 신재생 에너지 도입까지 기후위기 앞장선다
㈜오뚜기, 포장재 이어 신재생 에너지 도입까지 기후위기 앞장선다
  • 추예성 기자
  • 승인 2023.08.24 09:24
  • 수정 2023.08.2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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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지 플렉소 인쇄 방식…잉크 사용량 30% 감소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대
ⓒ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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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온실가스 감축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도립,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며 에너지 절약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에 팔 걷고 나섰다. 또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건강·영양을 개선한 제품을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심각한 환경 문제로 여겨지는 포장재를 개선을 중요한 주제로 선정했다. 2023년 2월 육류소스 등 소스류 10종 및 드레싱 3종 패키지에 바이오페트 재질의 용기를 적용했다. 

바이오페트는 기존 석유계 페트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약 20% 절감할 수 있고 100%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재활용 공정 시 쉽게 분리되는 열알칼리성 접착제를 사용하고 리무버블 접착제와 EASY탭을 적용해 소비자가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게 개선했다. 

진라면 봉지면 외포장지의 재질을 복합재질에서 단일재질로 개선해 재활용성을 증대했다. 또 충림피앤피의 인쇄설비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2022년 6월부터 진라면과 케챂, 마요네스 등 총 10개 품목의 낱개 속 포장지를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해 잉크 사용량을 30% 이상 줄였다. 

오뚜기는 2019년부터 감축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일러 연료를 전환하고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 2020년에는 유틸리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용량 정보를 수집, 분석 가능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고효율 설비 도입을 위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했다. 

ⓒ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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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는 보일러 스팀으로 가열하던 설비 급기의 예열공정을 개선해 연료 사용량을 감소시켰다. 뿐만 아니라 가온 저장탱크에 히팅코일을 온수로 대체해 전기히터 가동으로 소모되는 전기 사용량을 절감하기도 했다.

오뚜기 대풍공장 생산동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장 유휴부지에 추가적인 태양광 패널 설치를 고려해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노력 중이다. 

오뚜기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건강 뿐만 아니라 환경, 동물 복지를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를 출범시켰다. 

또 환경 오염·동물 복지 이슈가 부각되며 대체 수산물이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에 따라 식물성 원료로 만든 '언튜나'를 출시해 대체 수산물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식물성 시장과 기후 위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ESG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100% 재활용 가능한 포장지 사용과 플라스틱 사용량 30% 감축을 목표로 하고있다"며 "채식을 소비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헬로베지 제품을 확대하고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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