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日오염수 방류에 방사능 검사 확대 '분주'
동원그룹, 日오염수 방류에 방사능 검사 확대 '분주'
  • 추예성 기자
  • 승인 2023.08.29 15:29
  • 수정 2023.08.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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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日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수산물 소비 '거부'
동원F&B, 방사능 검사↑…원재료·완제품 검사 기관 확대
ⓒ동원산업
ⓒ동원산업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공포가 식품업계까지 번졌다. 정부, 국제원자력기구는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여전히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동원그룹은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관련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이 지난 24일 방류한 후쿠시마 오염수는 해류에 따라 동해를 지나 북태평양으로 갈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를 통해 방사성 물질을 최대한 제거 후 방출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곳곳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동원그룹은 일본산이 아닌 태평양산 참치를 사용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풀이된다. 하지만 북태평양으로 오염수가 흘러갈 경우 내 '동원참치'에 대해 방사능 검사에 철저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동원산업은 현재 육상 연어 양식 체결 후 단지 착공에 나선 바 있다. 

동원참치에 쓰이는 참치는 동원그룹이 태평양에서 어획해 동원참치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참치는 붉은 살 생선으로 방사성 물질 농축량이 매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동원참치 수출 및 소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
ⓒ동원F&B

동원그룹은 지난 1월부터 방사능 관련 검사 항목을 대폭 늘렸다. 올해 1월부터 방사능 관련 검사 항목·주기·기관을 강화해 운영 중에 있다. 또 참치 원어 등 원재료 및 완제품에 대한 방사능 분석 검사 항목을 두 배 확대했으며 검사 기관을 기존의 자사 식품안전센터와 더불어 외부 공인 기관으로 확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스마트 연어 양식은 육상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육상 연어 양식은 비교적 해양에 거존하는 생선들에 비해 메탈 수은 축적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닷물을 끌어와 대형 수조에서 키우는 방식이니만큼 해당 논란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된다. 

동원산업은 최근 연어 양식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해 육상 연어 양식 단지 구축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동원산업에 따르면, 단지에 연구개발센터와 연어 가공 시설을 도입해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을 일원화해 내수시장 및 글로벌 시장 수출 계획을 알렸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동원F&B는 올해 1월부터 방사능 관련 검사 항목, 검사 주기, 검사 기관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품목별로 상이하지만 분기별 1회 또는 연 1회 검사 주기를 매월 1회 또는 분기별 1회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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