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사진)은 2일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따라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업무는 통폐합하고 원활한 정보 공유로 적시에 피드백을 주고받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일 병원장은 이날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병원 곳곳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직원 개인과 부서 단위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병원장은 “의료계에 대한 국민적 요구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 정책 또한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의 기조는 필수 공공의료의 강화와 더 뚜렷해지는 저수가 정책이다. 낮은 수가 인상률과 높은 비용 증가율의 구조 속에서는 우리 병원의 지속 성장은 불가능하고 변화와 혁신 없이는 이 구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9년 개원 예정인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지난해 말 토지 매매 계약을 완료했고, 첫 삽을 뜰 준비를 하고 있다.
풍납동 캠퍼스 3분의 2 규모인 3만 평의 대지에 지상 18층 지하 2층 800병상의 병원 건물과 보호자, 의료진 숙박 시설인 메디텔로 이뤄진다.
첨단 스마트 의료 환경을 구축, 진료 인프라 확장과 더불어 젊은 인력 채용을 통한 인력 운용의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지난 3년간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왔고, 현장의 다양한 개선 사례들을 공유해왔다”며 “장기 환자와 재원 일수의 감소가 계획했던 목표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두었고 신환 증대, 당일수술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은 긍정적인 경영 지표로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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