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 수입보험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회보험료도 지난해 1분기 대비 37.6% 감소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생명보험회사 보험영업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26조 1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 4860억원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초회보험료는 2조 6137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보다 1조 5735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퇴직연금 등에서 초회보험료가 감소했다. 반면 변액보험의 초회보험료는 상승했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올해 1분기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1분기보다 990억원 감소해 350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보장성보험의 비중은 13.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포인트 올랐다.
저축성보험은 올해 1분기 초회보험료는 1조 58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6389억원 감소한 수치다. 저축성보험의 비중도 지난해 1분기 대비 23.9%포인트 줄어 40.5%로 집계됐다.
변액보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해 1분기 초회보험료가 1957억원 늘어 7412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판매경쟁으로 보장성보험의 초회보험료 규모는 감소했으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저축성보험 판매를 축소하면서 저축성보험의 비중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변액보험의 경우 주가상승과 일시납상품 판매 증가를 초회보험료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1분기 판매채널별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1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방카슈랑스 채널은 지난해 1분기보다 1조 2710억원 감소했다. 설계사 채널도 763억원 줄었으며 대리점 채널도 916억원 축소됐다. 임직원 채널 또한 14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키리크스한국=박요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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