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 건설부문)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친환경 기술이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 개발 중인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테크노믹스 오디션’에서 1위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주관하는 테크노믹스 오디션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이를 전문가 심사위원과 국민청중평가단이 평가하는 국민참여형 과학기술 경연이다.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의 브이 스페이스에서 개최된 이번 오디션에서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를 발표해 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한화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나선 해당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수소연료나 화학연료로 전환해 환경 문제와 에너지 수급을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심사위원단과 대학생, 기업 종사자, 투자 전문가, 일반 국민 등으로 구성된 100명의 국민청중단에게도 호평받았다.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해 5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천기술 확보‧기본설계 및 상세설계‧타당성 분석과 사업화 모델 구축 등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추진해왔다.

해당 기술은 현재 매립‧소각 중심의 폐플라스틱 처리방식에서 열분해 방식으로 전환해 폐기물과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효과를 낸다. 또한, 생산된 수소연료 및 화학연료를 판매하며 고부가가치 재활용 시장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상국 ㈜한화 플랜트사업부장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확보는 탄소제로시대를 대비하고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며 “한화 건설부문이 미래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풍력발전과 함께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도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alstjr970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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