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웰니스' 비전 맞춘 디저트 브랜드 공략
대기업 최초 한국 글루텐프리인증(KGFC) 획득
롯데웰푸드가 글루텐이 함유된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글루텐프리(gluten free)' 쌀 간식 통합브랜드 'The쌀로'를 론칭한다. 회사는 무설탕 브랜드 제로 이후 헬스앤웰니스 전략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롯데제과 설립 이후 지난해 롯데푸드와 통합해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합병 이후 '헬스앤웰니스'를 주요 아젠다로 수립하고 브랜드 육성과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회사는 우선 쌀로 만든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과 세계적으로 글루텐프리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밀가루에 불편함을 가진 소비자를 겨냥한 롯데웰푸드의 'The쌀로'의 첫 번째 제품은 'The 쌀로 바삿한 핫칠리맛'이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매콤함과 토마토 맛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식품 내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을 함유하지 않거나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준으로 만들어져 대기업 최초 한국 글루텐프리인증(KGFC)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 글루텐프리인증이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글루텐프리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재정해 국가기술표준원의 단체표준으로 등록한 제품인증이다.
이 인증은 입고 단계부터 제조공정 및 출하까지 전 과정에서 알레르기성 물질인 글루텐 오염 가능성, 관리상태를 철저히 심사해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웰푸드의 헬스앤웰니스 전략은 처음이 아니다. 회사는 이전에도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선보이며 출시 6개월 만에 3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쌀로 만든 글루텐프리 제품을 지속 개발에 브랜드의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The쌀로'브랜드는 스낵으로 시작해 다른 범주로 더욱 확장해 나가며, 헬스앤웰니스를 제공한다는 비전에 맞춰 글루텐프리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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