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신한은행, 주한베트남 대사 만난 까닭은
하나금융·신한은행, 주한베트남 대사 만난 까닭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6.23 14:07
  • 수정 2021.06.2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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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애로 건의…비즈니스 인센티브 부여 등 촉구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여섯번째)를 비롯한 기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전국경제인연합회]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여섯번째)를 비롯한 기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전국경제인연합회]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주최로 주한베트남 대사를 만나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경련은 23일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 이종승 하나금융지주 부사장과 서승현 신한은행 본부장 등 기업인 약 20명이 참석해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업인들은 베트남대사에게 대(對)베트남 투자애로를 건의하고 비즈니스 인센티브 부여 등을 촉구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한·베트남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베트남은 지난 4월말부터 인도·영국·남아프리카발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4차 유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여파로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4주 간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전경련은 베트남 정부에 한·베트남 경제교류의 중요성과 백신접종 확대 등을 감안해 기업인 특별입국 재개, 자가격리 기간 단축, 백신여권 도입 등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과 베트남 모두 코로나 재확산을 경험했지만 점차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있다"며 "베트남정부에 한국을 포함한 베트남 진출 외국기업 근로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부터 베트남 입국을 위한 상업용 항공편 재개, 백신을 맞은 기업인들의 격리기간 면제 또는 축소, 백신여권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응웬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 대사는 "베트남은 내년 1분기까지 약 1억5000만 회분의 백신을 들여와 전체인구 70%의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기업들의 이익과도 직결되는 경제 생산활동이 회복되고 안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금융과 보험, 증권, 캐피탈시장과 같은 곳에서 많은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라며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인플레이션·환율·외환보유고·무역수지 등 거시경제지표가 안정적인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과 한국은 상반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나라"라며 "국내 소비수요의 증가와 글로벌 경제회복에 따른 수출을 위한 생산활동의 증대는 양국의 경제회복과 경제발전에 있어 많은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응웬 부 뚱 대사는 "짧은 기간 동안 양국의 협력관계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정치·경제·민간교류·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며 "한국 내에서 다양한 양자 경제협력에 관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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