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권성동, 與 '압승' 전망에 "민주당 정권교체는 국민께 불손했기 때문"
[6·1지방선거] 권성동, 與 '압승' 전망에 "민주당 정권교체는 국민께 불손했기 때문"
  • 이다겸 기자
  • 승인 2022.06.01 22:52
  • 수정 2022.06.0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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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으로 집계된 사전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정권교체의 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께 불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승리하리라고 예측했지만 저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해 밀어주겠다는 (국민들의) 뜻이 강한 게 이번 출구조사 결과에 나타난 게 아닌가 분석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높은 득표율을 얻은 것에 대해 "민주당은 문 정부부터 여러 실책을 저질러왔고, 그 결과 5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다"며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당한 이유는 국민에게 불손했고, 국민의 뜻과 정반대의 길을 갔기 때문"이라고 제1야당인 민주당을 향해 질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은 윤석열 정부를 도와 성공하기 위해 표를 몰아줬다고 판단한다"며 "항상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민심을 헤아리겠다"고 다짐했다.

1일 오후 10시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지도부 및 의원들이 퇴거한 채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 지방선거 특별취재팀 이다겸 기자]

권 원내대표는 또 김은혜 대표가 '박빙 우위'로 예측된 경기지사 선거에는 "지난 대선 때 경기도에서 윤석열 후보가 5% 뒤졌다. 그래서 김은혜 후보를 내세워 가장 요충지이자 격전지가 경기지사라고 파악했고 당력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도 기억할 수 없는 정도로 여러 차례 지원유세를 가졌고 보좌진들을 상당수 김은혜 캠프에 파견했을 정도로 총력을 기울였다"며 "근소한 차이나마 앞서고 있어서 저희 노력이 통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인천 계양은 민주당 텃밭이고 송영길 전 의원이 다섯 번이나 당선된 곳"이라며 "그렇지만 저희 당에서 총력을 기울인 결과 그 차이를 많이 좁혔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총력 지원으로 결과를 뒤집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지도부 및 의원이 모두 퇴거한 채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준석 당 대표 등 일부 지도부는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2일 0시인 자정께 다시 참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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