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가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전국 식음업장이 위생 등급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과거부터 시행한 준법 경영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운영 중인 전국의 식음업장 34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식품접객업소 위생 등급 심사 '매우 우수' 인증을 받았다.
위생 등급제는 식약처가 2017년 5월부터 위생 등급 지정을 희망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수준을 확인해 등급을 정하는 제도로 알려져있다. 등급은 지정날짜로부터 2년이 지나면 재심사를 통해 다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2018년부터 평가를 신청해 재심사를 해야하는 지점까지 모두 매우 우수한 위생 등급을 받았다. 지난 17일 강원도 소재의 켄싱털호텔 설악의 레스토랑 3곳까지 인증을 받으며 사실상 전 점이 최고 수준의 위생 상태를 인정 받은 것이다.
호텔사업부에는 위생안전관리팀이 별도로 존재한다. 내부에서도 자체적으로 교육이나 위생관리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꾸준히 위생관리 메뉴얼에 맞춰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위생 등급 인증의 비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랜드파크는 국내 체인 호텔앤리조트 업계 최초로 준법경영시스템 인증인 'ISO37301'도 얻은 바 있다. 해당 인증 획득을 위해서 조직 내부의 준법경영시스템 수립, 개발, 실행, 평가, 유지관리, 개선까지 프로세스를 확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 인증으로 ▲공정거래 ▲인사노무 ▲안전보건 ▲관광진흥 ▲환경 ▲위생안전 ▲개인정보 ▲반부패 ▲윤리경영 등 8개 분야에서 준법 관리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다. 2019년부터 대표 직속의 리스크 예방 위원회를 설립하고 매월 운영하며 준법 경영을 위해 노력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호텔 위생 등급 관리는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호텔사업부의 위생안전관리팀이 있는 것과 자체적으로 위생관리 교육을 진행해 관리하고 있어 높은 위생 등급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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