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제해저케이블 솔루션…항저우 아시안게임 방송중계망 구축
KT, 국제해저케이블 솔루션…항저우 아시안게임 방송중계망 구축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3.09.19 14:45
  • 수정 2023.09.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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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IBC와 지상파 3사간 국제해저케이블 다중화
실시간 UHD·HD TV 방송 통틀어 총 114회선 제공
사진=KT
KT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위한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 사진=KT

KT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국제해저케이블을 활용해 영상을 중국에서 국내로 전송하는 방송중계망 서비스의 단독 통신사로 참여한다.

KT가 23일(현지 시간)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위한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중계망 구축를 기념해 이날 서울국제통신센터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KT는 지난 8월 항저우 국제방송센터인 IBC 현지로 파견한 직원 7명과 화상으로 대면해 개통 스위치를 올리면서 한국과 중국 간 방송 신호의 연결을 상징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경기 영상은 홍콩에 있는 KT의 해외거점시설과 부산국제통신센터의 국제해저케이블을 거쳐 서울국제통신센터에 도달한다. 이후 국내의 지상파 3사의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  

KT는 경기 영상의 원활한 중계를 위해 항저우 IBC와 지상파 3사 간 국제해저케이블의 전구간을 주경로 4개와 예비경로 2개로 다중화했다. 만약 주경로에 장애가 생기면 예비경로로 즉시 우회하기 위함이다.

KT 관계자는 "특히 주경로에 문제가 생겨 경로 우회 시에는 히트리스 기능을 적용해 경로가 바뀌는 짧은 순간에도 방송 끊김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 다중화 시스템에는 여러 경로의 신호를 동시에 수신한 후 정상 신호만을 조합해 발신하는 네트워크 '님브라 장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지상파 3사는 KT를 북경동계올림픽과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을 국내에 실시간 전송하는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했다. KT가 지상파 3사에 제공하는 회선의 규모는 UHD·HD TV 방송을 통틀어 총 114회선이다.

이밖에 KT는 현지에서 방송 관계자 등 아시안게임 관계자들에게 국제 전화와 인터넷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KT 서울국제통신센터는 지난 13일부터 종합 상황실을 개설해 비상 근무에 돌입하며 품질 테스트와 복구 훈련을 마쳤다.

KT 관계자는 "지난 40여년간 국제 스포츠 대회 21차례의 방송중계망 구축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아시안게임의 국제방송서비스 주관 통신사로 참여하게 됐다"며 "지난해 동계올림픽 등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방송서비스의 제공을 안정화할 수 있는 핵심은 국제해저케이블을 활용한 다중경로 구축 기술"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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