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생성형AI 엔진 기반…택시 플랫폼의 미래 '상생방안' 모색
카카오모빌리티, 생성형AI 엔진 기반…택시 플랫폼의 미래 '상생방안' 모색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3.11.07 10:30
  • 수정 2023.11.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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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통합한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해 현 상황 어려움 타개
잡는 택시서 부르는 택시로, 다음 버전 플랫폼 준비 박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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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카카오 T 택시 출시 후 2017년 공식 출범해 '국민 택시'로 자리잡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불공정 거래 등 투명성 논란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민 중심의 매칭 시스템으로 공감대를 높이고 자체 AI 플랫폼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6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분야는 ▲카카오 T(승객과 기사의 연결 서비스) ▲택시(일반호출·블랙·벤티·블루) ) ▲마이카(전기차 충전 등 차량관리 ) ▲주차(전국 1700여개) 등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수요 기반의 모빌리티를 넘어 차량관리, 물류, 미래 기술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그 중심을 AI 기술과 국민적 편익에 뒀다.

올 9월에 열린 테크 컨퍼런스에서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의 디지털 전환으로 이룬 혁신을 넘어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다"는 메시지로 곧 다가올 모빌리티 시대의 전환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유승일 CTO는 "우리나라는 다양한 플랫폼이 모여 풍성한 생태계를 형성, 플랫폼 주권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국가"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지난 카카오 T 택시 서비스를 출시하며 오프라인 운송산업을 디지털 혁신을 가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 기반 플랫폼 생태계로 미래 시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회사가 겪는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의 디지털 성장에 기여한 카카오모빌리티가 난관을 타개할 핵심은 결국 'AI 기술과 혁신 플랫폼 기반의 상생'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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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사업의 미래는 AI가 고도화됨에 따라 수요와 공급 양쪽에서 모두 인공지능이 도입되는 시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생성형 AI의 고도화에 따라 AI가 모빌리티에 융합하는 세상에 대해 언급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여객, 물류, 서비스 등 모든 이동 영역에서 AI가 맥락을 이해하고 정보를 처리해 수요를 발현시켜야 한다고 했다. 공급 부문은 이미 자율주행 운송, 로봇 배송과 같이 플랫폼과 결합해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AI가 등장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AI 대전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AI를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하며 수요의 통합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필두로 기존의 규칙과 패턴 기반의 정보 처리 능력을 넘어서 간단한 추론과 창작까지 가능한 수준의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라우팅 엔진, TMS 엔진, Pricing 엔진, 배차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각기 장점이 다른 AI 기술을 하나로 묶을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합해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사업전략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연결 서비스로 구축한 '이동 수단'의 변화를 돌아보며, 모빌리티 플랫폼이 미래 시대에 어떻게 이동의 경험을 바꿔나갈 수 있을지를 예측했다. 

카카오 T의 등장 이후  택시 이용방식은 '잡는 택시'에서 '부르는 택시'로 전환했다. 또 승객이 목적지를 설명하지 않아도 내비게이션으로 경로 안내가 이뤄지며 자동결제로 결제가 편리해지는 등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이를 토대로 미래에는 ▲승객을 위한 차내 환경 설정 ▲기사를 위한 차량 유지 관리 서비스 등 각 이용자와 공급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카카오 T 택시 기사용앱의 차량 탑재와 PBV(목적 기반 차량) 협력 등을 진행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며 승객·기사·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모아 투명한 매칭 시스템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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