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전략가 이건일 대표 체제를 가동하면서 프렌차이즈·골목상권의 통합 솔루션 파트너사로 도약한다.

7일 CJ그룹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새 대표로 이건일 경영 리더를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1997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제일제당 미국 법인(CJ Foods USA) 대표, 식품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친 식품 전문가로 알려졌다. 

CJ프레시웨이는 1988년 10월 식자재유통·단체급식(푸드 서비스) 기업으로 출범했다. 사업 영역은 식자재 유통과 급식의 제조·서비스 사업이다. 회사는 식자재뿐 아니라 위생·안전시스템과 물류·IT 인프라 영역에도 정통하다.  

우선 식자재 유통은 유통시스템을 바탕으로 식품 대리점·급식업체·체인 레스토랑·일반식당·호텔 등을 대상으로 가공식품부터 주방소모품 등 식당 운영에 필요한 식자재 전반을 공급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의 상품 공급과 함께 메뉴·조리·서비스·위생 교육·컨설팅 등 통합 서비스 구축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소매 상인과 거래하는 가락시장의 역할을 CJ프레시웨이가 체계적인 절차로 대신하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와 함께 급식(푸드서비스) 사업에 주력한다. 회사는 1994년 CJ그룹의 단체급식 사업부에서 출발해 기술·급식·브랜드 강화 등의 사업 전략을 다변화했다.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ISO22000 인증·병원 HACCP인증을 획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과거엔 오프라인에서 식자재 유통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면 이젠 비식자재 품목과 프렌차이즈(식당) 운영, 매장 관리 등에 대한 컨설팅 전반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외식산업이 양·질적으로 발전하고 식당의 규모가 대형·체인화하면서 CJ프레시웨이는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리딩 기업으로 식자재 유통 서비스의 체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암환자·외국인 환자를 위한 메뉴 개발 등 치료식을 개발하며 국내외 급식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푸드 서비스의 통합 전략에 능통한 신임 대표가 선임됨에 따라 회사는 식당 운영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식자재 유통을 근간에 두고 프렌차이즈·골목상권을 중개하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oe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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