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새로 들어선 삼성생명 빌딩을 두고 인근 25년차 목련타운 아파트 주민들은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입주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일원동 삼성생명 빌딩은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다. 5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이달 20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해당 건물을 직접 사용하지는 않는다. 다른 회사 임대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삼성생명 빌딩을 감싸고 있는 형국의 목련타운 아파트 입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있다.
주민들은 목련타운 어린이놀이터와 차도 하나를 두고 삼성생명 빌딩 대형 환풍기 32대 가량이 설치돼있다며 이달 초 환풍기 시험 가동 당시 소음과 먼지가 심했다고 지적하고 아이들 건강에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삼성생명 빌딩 지하주차장 출입구도 일원역 2번 출구 바로 앞쪽인데 주차장 출입구와 지하철역 출입구가 붙어 있어 안전사고를 우려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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