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터뷰] 김영학 신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우수인증제, 중개사업 변화 기폭제될 것"
[WIKI 인터뷰] 김영학 신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우수인증제, 중개사업 변화 기폭제될 것"
  • 신 준혁 기자
  • 승인 2019.01.02 11:15
  • 수정 2019.0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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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비스 연계성·전문성 갖춘 업체에 ‘우수인증’ 마크
신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법무·세무 등 연계 사업자와 인증 획득
김영학 신한 신한공인중개소 대표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김영학 신한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김영학 신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공인중개사가 위키리크스한국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부동산 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인증제도를 통한 개선방향을 제시해 관심을 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부터 ‘우수부동산서비스사업자 인증제도(이하 우수인증)’를 도입해 실시하면서 기업과 소상공인 등 인증 사업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수인증은 한국감정원의 심사를 거쳐 국토부 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로, 부동산 임대·거래·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묶어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주어진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부동산산업의 날’ 행사에서 첫 인증을 시작해 지난 연말까지 개발.임대 분야 총 핵심 사업소 11곳과 연계 사업소 39곳에 인증을 부여했다.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신한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지난달 18일 중개분야 핵심 사업자 4개소 가운데 3번째로 국토부 인증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우수인증을 알게 됐고 고객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법무, 세무, 회계 등 연계 사업자와 함께 지원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서 정부 정책이 다변화하고 부동산 중개업이 지식정보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중개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과거 부동산 서비스는 매수인과 매도인 간 ‘브로커’ 역할로 제한돼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된 것이 사실”이라며 “우수인증을 받은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고객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등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객들은 부동산 매매뿐만 아니라 통계와 정책, 매매 추세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이 많다”며 “부동산 서비스가 연계 사업자와 함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고객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우수인증이 그동안 부동산 산업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온 허위정보 제공, 소비자 구제, 자전 거래 등 고질적인 문제를 다소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수인증은 분명 부동산 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다. 공인중개사들은 우수인증을 받기 위해 서비스질을 개선하고 스스로 노력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무자격자를 줄이고 고객과 중개사 간 탄탄한 신뢰구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동산 업계가 정부 인증제를 적극 활용해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국 10만개 공인중개사무소 가운데 현재 중개분야에서 공인중개사무소 4곳이 인증을 받았다”며 "많은 업체가 우수인증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면 시장의 자정 능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우수부동산서비스사업자 인증제도' 마크 [사진=국토부]
국토부 '우수부동산서비스사업자 인증제도' 마크 [사진=국토부]

한편 인증 심사에는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동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50여 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하며 운영계획을 비롯해 전문성과 법 준수, 안전성과 신뢰성, 우수성 및 참신성, 소비자 보호 노력 등을 평가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인증 사업자는 업무표장 등록이 완료된 정부 인증마크가 부여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도시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진행하는 전세·매입 임대, 전세금 보증 등 사업에서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김 대표는 “이번에 시행되는 우수인증으로 부동산 서비스가 회계, 세무, 법무등 전문지식과 융합된 고객자산관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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