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형 입찰, 공공공사 분야 연속 수주 실적 반영
동부건설이 기술형 입찰 분야와 공공공사 분야에서 지속적인 수주를 이뤄내며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상반기 8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94억원 대비 약 60% 늘어난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 또한 16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31억원 대비 2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2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풍부한 일감 확보에 주력한 결과라고 동부건설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기술형 입찰과 도로‧철도‧항만 등 공공공사 분야에서 각종 수주를 따내며 올해 상반기에만 약 1조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특히 하반기에 발주가 집중되는 공공공사 특성상 향후 수주고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베트남 도로공사, 엘살바도르 교량‧도로 건설 등 시공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해외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른 성과로 상반기 수주고는 약 8조7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하반기에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적극적인 사전 영업활동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수주 다변화 전략을 수립해 원가율이 우수한 우량 사업지를 주축으로 불황을 돌파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산업플랜트 분야에서는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하이테크 플랜트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추가 수주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고를 토대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보하는 한편,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하반기 실적 상승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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