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가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24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개최했다.
28일 준지에 따르면, 준지는 이번 시즌 테마를 'SKIN'으로 설정해 콘트라스트(대비)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공개된 컬렉션은 마치 몸을 연상시키는 스키니한 실루엣의 옷들과 비틀어지거나 과장된 볼륨의 아이템을 섞어 실루엣의 대비를 극대화했다.
특히 화이트 컬러의 모던한 분위기의 팔레 드 도쿄 내부에 약 100M의 런웨이를 설치했다. 런웨이에서 ▲70년대 스키니즘과 테일러링 ▲80년대의 실루엣 ▲90년대의 JEAN 등을 통해 과장된 대비 효과를 연출했다.
또 소재를 토대로 기성복과 오뜨꾸뛰르의 경계를 허물었다. 상·하의가 뒤섞인 옷들을 가죽, 데님, 울, 저지, 스팽글 등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디자인했다.
준지는 벨기에 출신 타이포그래피 아티스트 '크리스토프 슈파이델'과 손잡고 특별히 제작한 록 그래픽을 프린트와 자수로 아이템에 표현하기도 했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파리에서 가장 핫한 뮤지엄인 '팔레 드 도쿄'에서 준지만의 콘트라스트를 아름답게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 테마로 잡은 '스킨'에 타투 형식의 그래픽이 더해져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아이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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