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4264톤 플랜트 모듈, 태평양 건너고 있어"
DL이앤씨 "4264톤 플랜트 모듈, 태평양 건너고 있어"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4.05.10 11:35
  • 수정 2024.05.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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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플랜트 모듈 운송 사진. [출처=DL이앤씨]
DL이앤씨, 플랜트 모듈 운송 사진. [출처=DL이앤씨]

DL이앤씨의 석유화학 플랜트에 설치될 모듈이 앞으로 2달간 향해를 거쳐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DL이앤씨가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석유화학 플랜트에 설치할 모듈 총 18개 무게 4264톤 규모를 베트남에서 미국 텍사스로 운송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연간 처리 용량 200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2022년 11월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최초로 수주해 2023년 3월 착공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과 공동으로 수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45%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BIM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플랜트 모듈 공법을 도입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플랜트 모듈 공법은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눠 별도 제작 공간에서 작업한 뒤 현장에서 설치만 하는 방법이다. 공기 단축과 품질 향상,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현재 미국으로 이동 중인 플랜트 모듈은 베트남 중부 중꾸엇에서 약 11개월 간 제작됐다. 철골 배관뿐만 아니라 조명 설비 및 케이블 설치까지 완료했다. 회사는 모듈 공법을 활용해 현장 내 고소 작업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기존 현장 시공 대비 투입 인력을 약 25% 이상 감소시켜 높은 인건비로 인한 원가 상승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BIM 기술과 모듈러 공법 관련한 전담 조직과 인력을 운용하며 국내외 플랜트 프로젝트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더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mhw@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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